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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 음악 4편.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 음악 4편' 으로 돌아온 MUVIE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악 감독은 바로 

'존 윌리엄스' 입니다~!


John Towner Williams

1932. 02. 08 ~

<죠스>, <스타워즈 시리즈>, <슈퍼맨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E.T.>, <나 홀로 집에>, <쥬라기 공원 시리즈>, <라이언 일병 구하기>, <해리포터 시리즈>, <게이샤의 추억>, <워 호스> 등 정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영화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는데요.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주로 많은 작업을 했습니다. 

메인 테마 몇 초만 들려주면 '아 그 영화에 그 곡?!' 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 곡이 정말 많습니다. 존 윌리엄스의 곡은 주로 클래식 오케스트레이션에 기반을 했는데요. 외에도 재즈, 블루스 등의 장르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url.kr/mpfnHR)

 

 

"내 영화는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하지만, 그것을 흘러내리게 하는 것은 윌리엄스의 음악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

 

 

내가 생각하는 존 윌리엄스의 대표 음악 TOP3

 

3위 <Schindler's List> 1993년 - Theme from Schindler's List

<쉰들러 리스트>는 존 윌리엄스에게 아카데미 음악상을 안겨주었던 음악인데요. 저는 이 영화를 음악으로 먼저 알게 되었어요. 라디오나 음악회 관련 영상에서 많이 등장해서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바이올린 솔로의 연주가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 이 주제곡에서 들리는 바이올린 솔로의 선율은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듯한 아름다우면서 슬픈 멜로디였어요.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전쟁 휴먼 드라마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의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토머스 케닐리가 '오스카 쉰들러'의 일화를 바탕으로 쓴  논픽션 소설인 '쉰들러의 방주'를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인데요. <쉰들러 리스트>는 세계 2차 대전 당시 자신의 이익, 사업의 이윤만을 생각하며 유대인을 고용했던 독일인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1200명의 유대인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는 흑백으로 촬영되었는데요 아마도 당시의 참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면서 또 당시 암울했던 시대를 생각하면서 일부러 흑백으로 연출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를 보고 난 후 강한 여운이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사운드트랙 속 바이올린 솔로 연주자인 'Itzhak Perlman'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영화 속 내용을 생각하면서 이 메인 테마 곡을 다시 들으니, 영화 속 장면이 생각나면서 바이올린 솔로의 아름답고도 슬픈 연주 속 담겨있는 사연에 집중하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2위 <The Terminal> 2004년 - The Fountain Scene 

제 인생 영화. 제가 정말로 사랑하는 영화. <터미널>의 사운드트랙 또한 존 윌리엄스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는데요! 이 영화는 제가 정말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거나 진짜 쉬고 싶을 때 꼭 보는 영화입니다. 현실적인 내용인데도 동화같이 따뜻하다 느껴지는 영화인데요. 영화 속 OST는 이런 동화적인 느낌을 한층 더 깊어지게 해주는 거 같아요.  

크라코지아에서 온 '빅터 나보스키'는 뉴욕에 볼일이 있어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하는데요. 그러나 고향인 크라코지아에서 내전이 발발하는 바람에 본국의 여권이 정지되며 미국의 비자 또한 취소됩니다. 그렇게 빅터는 순식간에 무국적가 되며 공항 밖으로 나가 뉴욕으로 갈 수 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수 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면서 공항의 국제선 라운지에서 갇혀 지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그의 특유한 따뜻한 인간적인 감성이 한껏 묻어나는 영화로 볼 때마다 가슴이 푸근해지면서 울컥울컥 하게 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OST는 'The tale of Viktor Navorski'라는 곡으로 어리숙하면서 순박한 남자인 '빅터'가 겪게 되는 웃픈(?) 일들을 잘 표현해주는 음악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곡은 'The fountain scene'으로 말 그래도 분수가 나오는 장면에 흘러나오는 곡입니다. 제가 이 곡을 좋아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곡에 흘러나오는 하프 소리가 오케스트라 선율과 너무 잘 어울리면서 장면의 분위기를 너무나도 돋보이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분수대의 유리가 조명에 반사되어서 반짝이는 모습이 하프로 잘 표현된 거 같았어요!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영화 속 이 음악이 흘러나오는 장면 때문이에요. 이 장면은 개인적으로 명장면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빅터는 공항에서 계속 머물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승무원 '아멜리아'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를 위해서 또 그녀에게 숨겨온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주기 위해 자신이 머무는 곳에다 '분수'를 만듭니다. 그러나 아멜리아는 다른 사람을 통해 빅터가 공항에서 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오게 되는데요. 빅터는 그녀에게 이 분수대 앞에서 자신이 공항에 머물면서 뉴욕에 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자신의 진심을 고백합니다. 저는 이 장면이 정말 아름답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남더라고요. 특히 빅터는 아멜리아에게 설명하면서 'I wait'이라는 말을 반복해요. 살면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게 설레지만 지칠 때가 있는 거 같아요. 저는 그럴 때면 영화 속 빅터의 기다림을 보며 다시 한번 저를 환기시켜요. 보고 나면 행복해지고 마음 따뜻해지는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영화 <터미널> 정말 추천합니다~!!!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1위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2001년 - Hedwig's Theme

저를 마법 세계로 이끌어준 영화 <해리포터> 세계의 시작을 열어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OST를 존 윌리엄스가 만들었다는 거 여러분 알고 계셨나요?! '빠바바밤 빠밤 밤 빠바바밤 밤밤..' 딱 5초만 듣고도 모두들 '아~!' 하실 거 같은 이 곡 'Hedwig's Theme'은 들으면 정말 설레면서도 또 아쉬운 곡이에요. 왜냐하면 영화 오프닝에 흘러나오는 멜로디와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멜로디가 동일해서 들으면 영화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느껴질 수 있게 하기 때문이에요. 

악한 마법사 '볼드모트'에게 부모님을 일찍 잃은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에 입학하면서 '론 위즐리' , '헤르미온느 그레인져스' 만나 겪는 사건들을 담은 영화 <해리포터>. 저는 소위 말하는 '해덕'으로 영화의 전시리즈를 영화관에서 보았고 또 책, DVD 모두 소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시리즈의 첫 번째 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보면 어렸을 때로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개봉했을 당시 정말 어렸기도 했고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그야말로 새로운 세계에 눈 뜬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OST를 들으면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이더라고요. 

삶의 거의 20년을 함께 자란 거 같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메인 테마와도 같은 곡 'Hedwig's Theme'을 들으면 굴뚝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호그와트 입학통지서를 받으며 행복해하는 해리, 그린핀도르에 배정받아 기뻐하는 모습, 바람을 가르며 님부스 2000을 타고 날아다니는 해리, 호그와트 성문 앞에서 서있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 그리고 호그와트 교수님들이 생각나면서 정말 말로 형용하기 힘든 벅차오르는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액션, 판타지, 드라마, 역사 등 정말 다양한 장르의 영화 음악 감독을 맡으면서도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너무나도 뚜렷하게 보여주는 음악을 제작한

'존 윌리엄스' 음악감독은 정말 영화 음악계에서 오래오래 기억되고 회자될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 영화, 어릴 적 추억 속 영화 등 저에게는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영화들의 OST를 만들어준 '존 윌리엄스'에 대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