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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현대인의 수치심 -셰임(shame) 감상평

안녕하세요! 하이플랫폼입니다
며칠전에 노예 12년과 헝거로 유명한 스티븐 맥퀸감독의 셰임을 보았습니다
이영화를 여러분께 추천해도 될까 싶었지만 한번쯤 봐야할 영화라 생각해 감히 추천을 해봅니다

영화 포스터 출처는 네이버 영화


셰임,제목만 보고 단순히 외설적인 영화라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이영화는 현대인의 공허함, 수치심, 쾌락 등 여러가지 감정을 다룬 작품입니다
주인공 브랜든은 번듯한직장을가진 뉴욕에서 성공한 직장인입니다,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죠. 브랜든은 꽤나 괜찮은 삶을 보내지만 그의 일상속엔 말할 수 없는 한가지 비밀이있습니다

출처 네이버영화

그는 섹스중독자입니다. 그에겐 성관계는 자신의 욕구를 배설하는 수단에 지나징습니나 브랜든의 섹스는 아무감정이 없고 공허하죠.
사랑,즐거움이 없고 그냥 순간을 배설해내는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출처 네이버영화


하지만 그 쾌락은 길지 않았고 비워낸 공허와 허무는 다시 찾아옵니다. 이영화는 전혀 선정적이지 않습니다.관능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브랜든은 비참하고 휑한 느낌까지 듭니다.

출처 네이버영화


브랜든은 아무하고나 몸을 섞지만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여자와는 진지한 관계를 갖지못합니다.아래 사진에 나와있는건 브랜든에게 관심이있던 회사직원과 같이 데이트를 하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영화로 보시면 아시다싶이 브랜든은 이런 진지한만남은 어색해보입니다 그는 깊은 관계를 맺는거에 익숙하지않을뿐더러 어릴적 트라우마로인해 두려워하기때문이죠.

출처 네이버영화

이런 브랜든에게 여동생 씨씨가 찾아와 서로의 치부를 조금씩 노출하게 되며 이로인한 배우들의 감정묘사를 보여줍니다. 씨씨는 진실한관계를 부정하는 브랜든과 다르게 매사에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순수한 그녀는 남자에게 상처가 많은 여자캐릭터입니다. 그녀는 펍을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가수입니다.

출처 네이버영화

패스벤더와 캐리 멀리건의 연기는 보는이까지 우울하게 만들고 공허하게 만들정도로 아주 훌륭합니다. 시간을 때울거나 벌 생각없이 보기엔 무겁고 어쩌면 거북한 영화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내면이 어떤지, 우리에게 수치심을 주는 감정의 저끝,그리고 본인이 위태롭다 생각한다면 이 영화를 한번쯤 보는걸 추천합니다